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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우주전함 거북선 (1979.07.26. 극장판)

기획 : 정태규
총지휘 : 강인옥
제작부장 : 임달오
각본 : 지상학
구성 : 이광조
원화 : 신태용
특수효과 : 변성재
촬영 : 황영연
음악 : 한상기
효과 : 김경일
제작 : 유현목 송재홍
감독 : 송정률

줄거리 : 지구는 공해로 말미암아 사람이 살 수 없는 별이 되어 가고 있었다. 과학자들은 우주여기저기에 송신을 보내 탈레스별에 대기오염제거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러나 탈레스별로 향한 우주선들은 다 실종되거나 부서져 버리고... 그런 중에 김박사(잉?? 윤박사의 오기로 추정)는 태권브이를 분해하여 부품으로 한 우주전함 거북선을 만들고 우주결사대를 조직하여 탈레스별로 떠나보낼 준비를 한다. 그러나 왕마왕 총통의 요정로보트들이 거북선을 몰래 출항시키고, 우주결사대 대원들은 지구와의 연락도 끊긴 채 탈레스별로 향한다. 그런 거북선을 공격해 오는 왕마왕. 거북선은 잘 싸우지만 결국 수적 열세로 위기에 몰리게 된다. 그 때 갑자기 알게 된 태권브이의 존재, 그리고 거북선 속에서 부품으로 나와 합체되는 태권브이! 태권브이와 훈이는 결국 왕마왕을 무찌르고 탈레스별에 가서 대기오염제거기를 가져온다.

무장 1 : 거북선 안에 수납되어 있다가 튀어나오는 발칸포.
우주결사대원들이 수동으로 쏜다.

무장 2 : 화자총통.
조선시대 총통 체계는 천자(天字), 지자(地字), 현자(玄字), 황자(黃字)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거북선에서 쓰인 포도 이 네 종류이다.
그 외에도 주자총통 등 이런 계열의 화기 이름이 조선시대 무기의 대표적인 이름이었다.
여기에서는 옆에서 대포를 발사하듯이 쓴다고 같은 계열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빔병기이다.

무장 3 : 비격진천뢰
원래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는 일종의 시한폭탄이나 수류탄에 가까운 무기로
둥근 포탄 속에 삼각철편과 화약이 들어있어 대포로 쏘아 넣으면
일정시간 후 신관이 폭발하며 철편이 날아가는 화기이다. 임진왜란때 활약.
여기에서도 다른 무기와 달리 화약식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걸로 묘사되고 있다.
(근데.. 문제는 이거 어디서 나가는건지..? 주포는 다 2개로 된 포인데.. 이건 3개..)

학익진. 삼광프리즘으로 환영을 만들어 적을 혼란시키는 전법이다.
실제 학익진(鶴翼陣)은 제3차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이 사용한 전법으로
학의 날개 모양으로 판옥선을 펼쳐서 적군을 둘러싸서 공격하는 전법이다.
적군을 향해 학이 날개를 펴듯 판옥선이 나아가고 적을 휘감아 돌면서 적을 포위하여
일제히 공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전술에 당황한 왜군은 갈팡질팡하여 대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여기서는 공격전법이라기보다는 적을 혼동시키는 방어전법으로 보인다.